SBS 더쇼,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많은 음악방송들이 녹화되는 공방의 메카 상암.
이곳을 방문할 케이팝 팬분들을 위해, 아이돌들이 추천한 상암 맛집들을 리뷰해 보았다.

사실 등촌동을 먼저 다루고 싶었지만, 설 연휴라 마감이 촉박했다.
1. ITZY’s PICK - 오토김밥
상암의 붐비는 거리를 살짝 벗어난 골목에 위치한 상암 IT 타워. 우리의 목적지는 그곳 1층 한구석에 자리한 오토김밥 상암점이었다. 있깅이들은 잠실점을 추천했으나... (당연함. JYP 사옥이 잠실 근처임.)
에디터의 사정상 상암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프랜차이즈라 맛은 상이하지 않기를 바라본다.
가게는 테이블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크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풍겼다. 우리는 있지를 손민수하기 위해 왔으므로 닭강정과 채령 추천 스팸김밥, 예지 추천 와사비김밥을 주문했다.

 실패한 예절샷. 왼쪽 친구는 왜 채령이가 아니라 리아 사진을 들고 있는 걸까? ▷
닭강정의 튀김은 바삭하기보다는 소스가 스며들어 촉촉한 편에 가까웠는데, 안에 순살이 가득 들어있어 만족스러웠다. 스팸김밥은 오이가 많이 들어가 살짝 싱거울 수 있는 조합에서 짭짤한 스팸이 존재감을 발휘하며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에디터는 알싸하게 매콤했던 와사비김밥을 추천한다.
3명이 배부르게 먹었는데 2만원대가 나왔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나름 합리적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 잠실점은 더 맛있다는데 사실일까.


◁에디터’s PICK 와사비 김밥. 과해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밸런스 좋은 맛이다.
2. AB6IX 대휘’s PICK - 신야텐야
상암의 한 고즈넉한 아파트 단지 상가 2층. 이곳에 대휘가 추천한 텐동집 신야텐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 내부는 깔끔한 일본풍의 가게로, 물 대신 녹차가 제공되고 있었다.
염창역 시장 골목 한 켠에 있던 작은 텐동집. 인근 직장인들의 맛집이었던 신야텐야는 어느 새 서울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텐동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대표 메뉴인 신야텐동과 함께 부타텐동, 카레우동세트를 주문했다.에디터의 추천은 부타텐동으로, 소스 없는 꿔바로우 같이 생긴 돼지고기 튀김이 일품이다. 밥 없이 사이드만으로 부타텐을 주문할 수도 있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얹은 밥과 바삭바삭함을 유지하는 튀김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아삭이 고추 튀김 또한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3. STRAY KIDZ 리노’s PICK - 김둘레순대국
천재엠씨 리노중심이 추천한 김둘레순대국. (눈기가요 인감아…)
수요미식회에서 전현무의 맛집으로 유명해진 김둘레 순대국. 자정까지 영업하는 덕분에 야근 중에 짬을 내어 방문할 수 있었다. 이럴 땐 밤 늦게 야근하는 게 어찌나 감사한 일인지…!
맛집들이 주력메뉴로만 간단하게 승부하듯, 이곳 메뉴도 그냥 순대국과 김둘레순대국이 있다 단 두 종류. 리노는 매니저님이 시켜주신 걸로 먹었다고 하길래 과연 이리노가 먹은 메뉴가 뭐였을지 잠시 고민했다. 결국 맛의 비교를 위해 순대국 정식과 김둘레순대국을 둘 다 주문했다. 순대국 정식은 순대국과 함께 보쌈과 순대가 각각 네 점씩 나온다.
순대국과 김둘레순대국의 차이점은, 김둘레순대국이 양이 조금 더 많고 우거지와 오소리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것. 순대국과 우거지의 조합이 아주 좋으니 방문한다면 김둘레순대국으로 먹어보길 추천한다.
뜨끈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고, 순대나 고기에서 잡내가 안나서 해장에도 좋을 것 같다. 아직 편집 중이지만 소주를 시켰다.
먹짱고양이 리노야 고마워!
에디터 | 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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