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를 떠다니는 KPOP 아이돌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주섬주섬 모아봤습니다.
나쁜 이야기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BTOB 은광 & 민혁

BTOB 4U의 A음악방송 첫방 날은, 은광의 생일이었다. 사전녹화를 앞두고 다 같이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파티를 열었다. 행복해하는 은광을 뒤에서 지켜보던 민혁. 사전녹화가 끝나고 홀로 제작진 대기실로 찾아와...

"저도 다음 주에 생일인데 축하 노래 불러주시면 안 돼요?"

그리고 그 다음 주.
전설의
"민혁아 생일 축하한다"가 탄생한다.
- From. A방송 K PD
  
몬스타엑스 형원

로닌 맛집으로 유명한 B 음악방송엔 몬스타엑스 전담 카메라감독님이 계신다. 리허설이 끝나고, 감독님과 몬스타엑스가 모여 동선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진지한 대화가 이어지던 중, 형원이 ‘감독님…’ 이라며 굳은 표정으로 무겁게 입을 뗐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지, 다들 형원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아토피랑 습진엔 ****겔을 쓰시면 좋아요…”

카감의 흉터 많은 손을 보고 연고를 추천한 형원. 동선 회의는 훈훈하게 끝났고,형원은 혹시나 카감님이 까먹으실까봐 그 뒤에도 무대 시작 전 한 번, 무대 끝나고 나갈 때 또 한 번, 총 세 번 강조하고 갔다.
- From. B방송 K PD

* 감독님 후기: 진짜 효과가 좋았음
TREASURE 요시

'직진' 활동 무렵의 이야기. C음악방송은 본 방송 전, 가수들의 착장을 미리 볼 수 있는 '착장인가'라는 콘텐츠가 있다. 수록곡인 'U'의 사전 녹화 전, 포토월에서 착장인가를 준비하던 사진작가 I 씨는, 잠깐 짬을 내어 '직진' 녹화 때 찍은 스틸 사진들을 작업하고 있었는데...

"제 사진 볼 수 있을까요?"

옆에서 스근하게 말을 거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요시.
I 씨는 요시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직캠 썸네일용 사진들이에요'라고 설명하고, 요시는 모두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이 사진이 제일 좋아요'라며 한 사진을 찝었고, 그게 본인 직캠 썸네일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 From. C방송 사진작가 I씨
  
ITZY 채령

해외에서 개최되는 연말 케이팝 시상식 D. 수 많은 케이팝 아이돌이 출연하다보니 리허설도 새벽부터 진행되었다고. 추위와 졸음에 싸워가며 묵묵히 카메라를 잡고 있던 모 카메라 감독님. 그 때 누군가 불쑥 패딩에 뭔가를 넣고 갔다고 한다.
정체는 막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온 ITZY의 채령.
주머니에서 나온 건 작은 초콜릿

"아... 당 떨어지면 안 되거든요..."

얼굴에 물음표를 띄운 감독님에게 채령은 그렇게 말하며 다른 스탭들에게도 갔다고. 일면식이 없었기에 일순 멈칫했지만 초콜렛은 맛있었다고 한다.
- From. 카메라감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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